그칠만하면 또 오고, 또 오고..................
고추를 말릴 재간이 없어 동네 고수님 부탁을 하였드니
건조기가 만원이라 지금은 곤란하다하며
방에 불때고 말리라 한다.
오래 않쓰던 사랑방에 불을 짚히고 장작을 한아름넣고,
또 넣고, 또 넣고를 몇번..........
방을 만져보니 따끈 한게 잘 말려줄거 같아
휘파람불며 고추를 널고 점심약속에 늦지않으랴
부랴부랴 약속장소에 도착.
이러쿵 저러쿵 한참 이야기하고 돌아와
고추님께 안부드리러 갔더니
열기가 화끈, 발바닥은 뜨거워서 디딜수가 없다.
그래도 깽깽발을 해가며 이곳 저곳을 혜쳐보니
고추는 완죤 과자가 되고 말았으니.................
에효~~~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으니..........
고추과자가루도 먹을 수가 있을런지~~~~ㅉ!
그맛은 어떨런지~~~~~~~~~~
바닥에다 발이나 차광망이라도 깔아 통풍이 되겠금 하시지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금상첨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