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땅 900여평에 무얼 할까 생각 하다가 pin oak tree를 심기로결정 했다.
집에서 약 6 km 떨어진곳에 옛 산지기가 경작 하던곳인데 남향 받이에 땅도 반듯해서 일을 저질렀는데...
묘목값 \780,000.-(500주)인데,
운반비 \150,000.-(양재-현장) , 밭 정지작업비 \150,000.-(트랙터 하루). 인건비 \240,000.-(남2,여2) 식대 \30,000.-
새참\20,000.-(쇠주 대1병,빵, 과자..)......... 계\590,000.-
그외 본인 품삯, 기름값, 속터지는 보상비........을 합치면 배보다 배꼽이??????
타동네라고 품삯도, 트랙터 값도....
게다가 70중반의 할배와 할멈과 일을 하려니 속 터진다.
"좀 넓고 깊게 파세요~~!" 라고 하면 "돌맹이가 있어서...?" "이정도면 괜찮아유~~" 정말 속 터진다.
뿌리를 꾸겨서 억지로 집어넣은 나무가 과연 살 수가 있을런지.???
짜투리 시간이 남아 전정좀 같이 하자고 하였더니, "일 끝났는데유~~~ "
500주를 다듬고나니 손가락과 팔목이 남의살 같다.
이제 시골의 순박함이라든가, 풍요로운 인심은 간곳이 없다.
어이쿠~~~~~~~ 속상혀~~~~!
밭전경, 줄을 띄우고, 심은상태, 가지 치기전, 가지친후등을 올려 봅니다.
시골일이 생각보다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은 경비가 나가고 하고요.
농촌일은 모두 본인의 손으로 해야 경비줄이고 정신 건강에도 좋은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나무 사이의 빈땅에 풀들이 장난이 아니게 잘 자랄텐데요.
미리 대비책을 마련하셔야 고생을 덜하실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