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인가 67년인가~~~~~~~~
잔설이 가시지도않은 이른봄에 도봉산으로 우리클럽(A.C Yodel)을 찾아온 벽안의 미소년이 있었습니다.
당시 미8군 소속으로 동두천에 근무하던중 우리클럽을 알게되어 찾아온 것입니다.
우리는 같은 또래이다보니 곧바로 친하게 되었고, 2년여를 같이 산에 다니며 온갖 해괴망측??한 일도
벌려가면서추억을 만들었습니다.
68" 2월에 저는 군에 입대하고, 그 친구는 4월에 제대하고 복학(라체스터대학)을 하면서
우리의 즐거움도, 추억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쩌다가 화두에 오르던 Otto Helmut Muller(몰라)란 이름도 잊혀진 이제...........
빛바랜 사진과함께 날라온 그의 소식이 한동안 나를 혼돈과 흥분속으로 이끌었습니다.
새삼스레 컴퓨터의 위대함에 감탄하며,
팔자에 없는 영어공부를 다시하게만든 이 컴퓨터가 원망 스럽더군요........
워낙 옛날사진이라서 하발님이 어디쯤 계시는지....
GOM이라고 표기되어있는 분이 어쩐지 눈에 익습니다...ㅎㅎ
40년전의 기억을 더듬어보는 즐거움이 있으셨겠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