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신아도 보지만 병세가 나타나는 녀석들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저녁에는 속잎이 노랗게 변하는 신아가 있어 살펴보니 뿌리가 다 썪어있었습니다.
수년전에 어딘선가 구입한 녹황색 중투인데 워낙에 약골이라 계속 말성을 일으킵니다.
스포탁을 만지기도 싫어서 락스 희석한 물에 좀 담구었다가 수태도 락스로 빨아서 발브 부분에 꾹국 뭉친다음 구멍뚫은 일회용 컵에다 박아 두었습니다.
죽을래면 빨리 죽어삐라는 생각으로요....ㅋㅋㅋ
여름에는 나약한 녀석들 몇넘은 꼭 세상을 하직을 하는데 못말리겠더라구요.
그 정도 하기도 귀찮으면 화장토를 덜어내고 발브가 노출되게 한다음 농약 맛을 좀 보게 하여 그냥 더 두고 보기도 합니다.
요즘같이 고온 다습할 때는 병에 든 걸 분갈이 해도 살려내기가 어려운 것 같아서요.
고수님들의 비방도 들었다가 좀 지나면 잊어버리기 일수이고 농약에 담궜다 말렸다를 몇차례 한다음 꼬들꼬들하게 말려서 새분 새 식재로 심고.... 등등은 따라할 시간도 없구요.
병든거를 하나없이 싹둑하구서 스포탁에 침지후 심으십시요.
그래도 시원치 안으면 리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