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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조회 수 3708 추천 수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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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모님으로 부터 하사받은 신아 하나 달린 금광금 한촉이 올 때부터
잎이 갈색으로 물러져 두 잎장 자르고.. 며칠 안되어 천엽 자르고..
그리곤 나머지 세장 남은 잎들이 바짝 마르는 탈수 현상까지 왔습니다.

모촉은 살릴 길이 없어 보이고 한잎반짜리 신아라도 살리고 싶은데
뿌리 하나 없어서 그런지 커지도 않구요..

며칠전 분을 털어 보았더니 모촉에는 성한 뿌리가 단 한개도 없더군요.
부러져 반쯤 썩은 3~4cm 짜리 뿌리 하나만 겨우 붙어있고
나머지 뿌리는 밑둥까지 몽땅 텅텅비어 있었습니다.  ToT

여기저기 뒤져 본 결과 공중 습도를 높이는 방법이 제일이라 하여
그림과 같은 인큐베이터를 만들었습니다.

프라스틱 박스 안에 물을 조금 채우고, 물에 닿지 않게 받침을 해서 난초를
올렸습니다. 통풍이 되어야 겠기에 내부에 팬을 설치했는데..
난에 직접 바람이 닿으면 안될 것 같아 팬의 바람이 박스 내부로 향하게
간이 박스를 만들어 팬을 고정 시켰습니다.
바람이 직접 닿는 곳이 수면이라 습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으라구요.

난초를 둔 곳에 손을 대어 보면 바람이 느껴지는 듯 마는듯 합니다.
그리고는 습도 보존을 위해 뚜겅을 살짝 덮어 두었습니다.

참고로 난초는 전주인이 보면 마음 아플까봐 대타를 기용했습니다.

이런 장치가 신아의 뿌리가 내리게하여 살리는데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오히려 고문 장치가 될까요 ?

경험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제발 종자라도 살려야 할텐데요..
  • ?
    宋梅 2004.08.31 08:50
    말려야할 것같습니다.
    제가 몇년전에 이미 실패한 방법들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가장 큰 문제는 온도였습니다.
    아무리 습도가 좋아도 식물이 생존하는 가장 필수적인 것은 빛입니다.
    하지만 빛이 비추면 좁은 공간에서 온도상승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내부에새 팬을 돌려도 되려 팬을 구동하는 모터에서 발생하는 열로 온도는 더 올라갑니다.
    그늘에 놓으면 온도가 적게 올라가지만 생장은 형편없을 ...
    .....Trackback from 낮은음자리표
  • ?
    풍차 2004.08.31 11:46
    뚜껑은 절대 금물로 생각되옵니다.
    팬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
    이주영 2004.08.31 12:59
    이산화탄소...
    생각지도 못한 걸림돌이 있었네요.
    선순환이면 좋을텐데 악순환이 되는군요.
    신아도 포기해야 하나요 ㅠㅠ
    .....Ping from 낮은음자리표
  • ?
    habal 2004.08.31 16:43
    암튼 그 정성이 갸륵?합니다.
    정성이 헛되지않케, 제발 생존하기를 빕니다.
  • ?
    로시 2004.08.31 20:48
    모님의 난대 귀퉁이 아래에는 항상 꿉꿉하고~
    약간 그늘지고~(물론 반사광은 충분히...)
    바람 선선 통하는 공간이 있지요~
    물론 그분의 베란다는 온통 풀밭이라 습도가 전반적으로 좋고
    물도 많이 주는 편이구요....
    그런데 그곳에선 정말 유묘들이~ 뿌리하나 없는 병자풀들이...
    금방 기력을 회복합니다.
    뿌리가 하나도 없는놈은 축부분에 호두보다 작은 수태뭉치를 말고
    메네델 30배 정도에 한 이틀 담근 후 세워두니 뿌리하나 없이
    말라 비틀어진 풀에서 금방 뿌리가 돋고 잎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
    르더군요.....
  • ?
    월곡 2004.09.01 17:29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꼭 살아나리라 믿습니다.
  • ?
    이주영 2004.09.04 12:55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조언과 염려로 꼭 살아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살아날 기미가 보이면 사진 올려드리겠습니다.
  • ?
    웅비 2005.01.28 15:43
    며칠 전 입회한 새내기 회원입니다.
    좋은 정보인 것 같습니다.


    .....Ping from 낮은음자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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