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가 잔득 낀 수태갈이를 할 때가 아닌지요~!

by 들풀처럼... posted Aug 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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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란 초보로서 이런 글을 올리기 두렵습니다만, 그래도
함 올려 보렵니다.

  풍란의 수태갈이를 해 주면 풍란이 더 잘 자란다는 말과
수태 갈이를 하지 않은 모 농장의 풍란들은 청이끼가 떡이 되어
이끼에서 홑씨까지 무성하게 피워도 건강하게 잘만 자라더라는
말이 있기에, 망서리다가 미관상 좋지 못하다는 생각으로
귀찮은(진짜 귀찮음) 수태갈이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언제던가 나도풍란 무늬종을 구입했던 그 농장에 가 보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아직도 수태갈이를 하지 않은 그 농장의 나도풍란은 무늬가 약하고
세력도 좋지않았습니다.  환경이 우리 난실보다 훨~~~씬 좋은데도...

  헌데,
우리집 그 나도풍란은 아주 잘 자라고 무늬색도 황홀 직전입니다.
그 때, 구입할 때 수태갈이를 해 주었거든요~!~

  결정 했습니니다.  
난이 성장을 멈춘다는 휴면기에 수태갈이를 해야 겠다고...
지금을 혹서로 인한 휴면기라 말합니다. 8월 22일 까지는
혹서기라 생각하고 지금부터 열심히 수태갈이를 해야 겠습니다.

  나는,
싱싱한 뿌리는 결코 자르지 않고 그냥 둘둘 말아서 분갈이를 할 것입니다.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


참, 춘,한란은 환기가 좋더라도 물주고 난 후 신아촉 속을 휴지로
조심스럽게 물기를 제거 하렵니다.  9월 하순까지는 연부병에
신경을 쓸 것입니다.

  탄저병이나 훅점병, 곰팡이 제거 약품도 한 달에 1회 이상 살포를
하렵니다.  난실 바닥 살균제 살포는 기본이고요~!~
락스를 물에 타서 바닥도 청소 한번 하렵니다.

사진은 지난번 올렸던 그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