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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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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에선 나도풍란이 꽃대를 5개나 올려서 나도풍란 특유의
드롭프스향이 진동을 하고 있고, 집에서는 나도풍란 소심이 꽃대를
2대나 올려 집안에 난향을 가득채우고 있습니다.

  어제,
쉬자 했던 그 하루를 참지 못하고 농채아닌 농채를 갔었습니다.
가면서도,    내가 이러면...,   오늘은 푹 좀 쉬질 않고...
그런 찜찜한 마음이었는데도 낯익은 몇 몇의 얼굴을 보니 웃음이
먼저였습니다.

  이 줄 저 줄을 다 둘러 보아도 변이종(?)은 보이질 않고, 이미 쥔장이
골라놓은 비싼(?)것만 보여 한숨은 속으로만 쉬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농채라 나왔는데 빈손으로 가기가 그렇다~! 하여 손에 든 것이
부가 산형인 청근 옥금강(?), 축이 압축된 느낌이 든 옥금강을 들고
환경열악으로 인한 성장억제인지를 쥔장에 물어봐도 내가 옥금강이냐는
표정에 고민과 망설임...  끝에 에~~라~이~! 하고 들고 왔습니다.

  저녁 늦게 심으면서 또, 후회를 하는 한심이...
하나만 살 걸...  그 돈이면, 얼마 더 보태 차라리  $%#*@이나 살 걸...
  버스는 이미 출발해 버려 때도 이미 놓혔으니 내 맘을 바꿔 먹은 것이
상책일듯 싶어, 그 풍란을 들고 난실에 들어가, 혹, 뭐~ 기찬 신아는
나오질 않았나 하며 염탐중에 나도풍란 기형종의 뿌리 하나가 청근이
아니고 흑자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새빨간 적근이나 그 흔한(?) 루비근이 아닐 바에는 뿌리 색이
다르다하여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없겠지만은, 충동구매(?)를
저지른 쓰디쓴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나도풍란 근이 청근이
아님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밖에 없는 한심한 작심(?) 이었습니다.

  이제, 농채를 갈 때는 조그마한 종이에라도 메모를 하여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1. 이러 이러한 것 만 구입할 것,

  2. 요런 것은 무조건 구입말 것,

  3. 확실하지 않는 것은 절대 구입하지 말 것.

  4. 차라리, 그 돈 모아  확실한 명품을 구입해라 이 바보야~!

  라고 ...


  늘 행복하시길...                                   이 바보야~!   들풀처럼...



  ☆  PS :  나도풍란 뿌리가 흑자색인 것, 청근이 아닌 근을 본
               사람이 있나요 ? ( 제~~발, 없길 바라는 이 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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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2.04.15 09:17
    나도풍란은 잘 모르겠지만 청옥환 니근은 하나 있습니다. 근데 키우다보니 큰 의미는 없는 것같습니다. 특별한 관상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바에야 어차피 나도풍란이고 청옥환이니까요. 물론 드물기는 합니다만....쩝쩝
  • ?
    유항재 2002.04.15 11:52
    들풀.....님, 풍란은 작은 변화는 무의미 한 것 같습니다.
    긴 시간을 두고, 한두가지만 공략하심이 어떨지요.
  • ?
    정진 2002.04.15 12:36
    전 이글을 안 읽어 봤는데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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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항재 2002.04.15 12:56
    실은 저두 들풀님의 1,2,3,4에 모두 동감입니다. 제생각과 같다고나할까요?
  • ?
    이동익 2002.04.15 13:09
    ㅋㅋㅋ 버스가 이미 출발해 버려도 환불해주는 곳도 잇다 하던데요 ㅎㅎ
    그리고 나도풍란 뿌리가 흑자색인 것은 못 보앗지만 니근은 생각보담 만슴니다.
  • ?
    2002.04.15 13:17
    농장가서 묘판 볼때마다 생각하는 나의 어리석은 夢... 대엽풍란에 루비근 발견하몬 지기줄낀데~..쩝 아무리 봐도 니근은 있는데 루비근은 없네~?... 이 출도 이라면서 삼미다~ 흘~^...그란디(초이스님 버죤) 꿈을 꾸어야 미래가 있다고...욜씨미 설치다 보면 아무래도 대엽에서도 루비근을 발견 할수있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자꾸남미다~ 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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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문동 2002.04.15 13:23
    동출도, 서출도는 알겠는데, 이 출도는 신 품종임미까? ㅋㅋㅋ .이크 도망가자...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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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4.15 14:29
    내 참, 나도풍란 뿌리가 흑자색이라 표현함은 니근인데, 뭐~ 좀 더 멋있게 느껴보려고 흑자색이라 표현한 것인데 그것을 그렇게 꼭 집어 내면 어찌하라고요~! 차라리, 내 얼굴을 닮은 화영을 가자고 올 걸... 아니, 구와도 좋아 보이던데... 아니, 무명이라 써 있지만 예가 출중했던 것을 빼았아 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 하는 푸념들을 주섬주섬 모아서 나도풍란 흑자색근과 교환해 버렸습니다. 토욜 날은 원종 옥금강 스물 서너 촉이나 되는 대주가 있으면서도 옥금강 1촉짜리 유묘를 4촉이나 업어오고... 그 날 밤, 청왕금만한 금모단을 보며 생각을 정리했는데도 실전에 나가면 그만 사르르~~ 입니다. 언~님 내, 금모단 호 잘 키우시요~! 어느 누구도 그 분을 들었다 놨다를 못하게 감시 철저히 하시고요~!. 그 금모단 다음엔 이출도..., 그 다음엔 세상에 하나바께에 엄는 #%#$#@을 예~야~... ~~ㄱ~



  • ?
    초이스 2002.04.15 15:18
    음마?? 그러면 나도풍란은 빠알간 뿌리가 없나보죠? 그란디(엉?), 어제 저녁에 느닷없이 함평 처남한티 전화가 왔는디...원판홍화를 캤는디 어쩌고저쩌고 하더만요. 안보고는 못믿겠다고 우겼더니만, 뭔말이냐고 난리법석을 하대요? 말씀하신 나도풍란의 빨간뿌리 소식을 들을려고 그랬나 봅니다. 참말로~~!!
  • ?
    들풀처럼... 2002.04.15 15:33
    그 처남같은 처남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누구 내게 처남 하나 만들어 주시지요! 마누라가 무남독녀라 처남은 생각 조차도 할 수 없습니다. 원판 홍화가 아니라 민추리를 몰라도 좋으니 누구 처남 하나 만들어 주시지요~!
  • ?
    초이스 2002.04.15 15:55
    들풀처럼님~~!! 제게 전화 한 그 처남, 처남 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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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4.15 16:01
    색감은 어떻데요 ? 시기적으로는 벌써 피워 색이 많이 약해졌거나 탁해졋을 것인데... 바닷가 쪽이라면 아직도 필 것이고... 색감 좋고 화형도 좋다면 욕심도 나고... 하기야, 친구나 의동생의 처남도 처남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니...

    작고하신 장인에게 처남 보라는 할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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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이스 2002.04.15 16:28
    글쎄요~!! 다시한번 물어봐야 쓰겄습니다. 맥없는 소리 할 사람은 아니긴 합니다만(디카가 없어서리 사진으로 올려달랄 수도 없고...)...또 폴딱폴딱 뛸거인디..
    헤헤...
  • ?
    이규환 2002.05.03 14:15
    그러게 말입니다. 이건 고도리 치는 것도 아닌데 일단 나가면 빈손으로 돌아서기가 너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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