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변의 모양이나 색상이나 연부병 비슷한 갈색썪음병(Brown rot),이 아닌가 싶습니다. 치료법은 연부병과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풍란과 춘란을 같이 배양하는 경우 습기에 약한 춘란들이 병치레를 많이 하더군요.

벌브를 과감하게 분리하여 부라미이신 1000배액에 담갔다가 새로운 분,식재에 심으시고, 추후에 베노밀을 관주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벌브 분리시에는 아주 확실하게 한 두촉은 버릴 셈으로 떼어서 아주 건강한 촉만을 따로 심고, 물주기를 할 때 다른 난으로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동해(凍害) 같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로군요.
이제까지는 연부가 온 것은 과감히 통째로 버렸는데 이놈은 꼭 꽃을 보아야 할 것이라... 일단 병증이 있는 촉은 떼어서 추후 진행 상태를 확인하려고 수태에 대충 뭍어 두었습니다. 나머지는 오늘 저녁에 약을 좀 먹여야겠네요.

춘란을 하도 오랫만에 죽여서...짜증이 예전보다 더 심합니다...에고...

벌써 난뿌리가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심지어 따뜻한 겨울로 인하여 신아가 보이는 것도 있더군요.. 아마 올해는 겨울이 너무 따뜻해서 이러한 병징을 보이는 난들이 많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방제에 돈독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살균은 물론이고 살충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할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벌써 나방이 날라다니더라구요...

기온차는 작년보다 10일 가량 앞선다고 하지만 따뜻하게 보낸 난들은 작년에 비하여 한달이상 빨리 자라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보다 넘 빨리 움직여서 저도 부랴부랴 방제에 영양제에... 봄관리에 일찌감찌 들어갔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오며.. 김성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