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초 2주간의 강추위로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습니다...(특히 남쪽분??)
덕분에(?) 금년 봄 전시회가 초라할 정도로...(죄다~ 전멸해서리...쩝)
겨울에 산채을 한 개체는 어찌되었던 휴면이 깨진 상태이므로
그해 신아을 올리거나 산지처럼 세력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물론 대주의 경우는 예외가 있지만..(3~4월 개화기에는 상관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휴면기에 갑자스런 한파로 입는 동해는 겨울철 배양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지는 얼음이 있어도 란이 안죽는다 그래서 울 란실에 얼음이 얼어도 내 란은
멀쩡하다는 분..(대체로 이런 분들은 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쩝)
하지만 자세히, 곰곰이 생각하면 죽지 않는그런 이유가 다 있습니다..
산지나 그런 분(?)은 겨울 관수에 매우 인색합니다,,그러다보니 뿌리가
건조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뿌리(구근)이 한파에도 얼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태나 일부 화장토를 높게 쌓아 올리신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주1회 관수하면 뿌리가 통통한 편에 속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영하 2~3도 내려가면 거의 아이스케기로 변합니다..해빙기에
뿌리가 흐물흐물,,잎끝은 타 들어가거나,할매 얼굴로 변하고..결국 고사?
내일 영하 -10도로 강추위가 예상 됩니다..혹 베란다 문틈이 많은 분들은
오늘 방한지를 구해 틈새을 막아 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황태 말리는 것도 아닌데 얼리고 녹이고 얼리고 녹이면 란이 누런 황란(?)짝이
됩니다...혹 산채한 란이 아직 정양 중이라면 실내로 옮기시고..
느닷없는 추위 한번에 일년 준비한 화예품이 무너지거나,가을 신아촉 등이
손상이 입으면 그런 낭폐가 어디 있겠습니다..
다시 한번 주의가 필요한 밤입니다.......주)  낮에는 환기하시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