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난향방



  간밤에 피를 나눈 형제들이 우리 집으로 모였습니다.
형님 내외분, 분당에서는 둘째 여동생 부부와 막내 여동생과
그 아들들이 오랜만에 우리집에 모였습니다.

  백부님 제사를 내가 모시기에 음력 8월 24일 저녁에는
우리집이 사람 사는 것 같아 집니다.
  차례상을 차리는 동안, 형과 얘기중 왜? 갑자기 시리님이 생각
났는지...,  

" 형~!  양해실이라고 경기도 어떤 특수학교 교사인데 형~!, 혹시
그 사람 알아? "

[ 아니, 야~ 내가 그 많은 선생님들을 어떻게 다 아~냐 ? , 음, 경기도
특수학교는 안산에 있는데...?]

" 형~, 아니야~?!  송산인가 어딘가 한 것 같던데~? 포도가 엄청※시리
달던데...]  하며 양해실이라는 선생이 아주 예쁘고, 예의 바르고
몸가짐도 굉장히 단정하더라 턱 보니 교사 냄새가 나더라~!
  키도 크고 늘씬하던데~?  화장도 않하는 것 같고...  요런 말을 하다가
2층 난실을 구경하자 하여 우루루~~~ 몰려 갈 수 밖에...

  모두에게서 탄성이 터져 나와 기분이더 좋아 지는데, 형이 하시는 말이

[ 야 영윤아 너 돈 많이 발랐구나~!  꺽정된다 제수씨기  ㅉㅉㅉ~~]

  이렇게 기를 죽이더니 붉게 핀 장생란 대주가 신기하고 아름답던지
가까이서 보는 눈이 예사롭질 않다.  흠, 조금만 떼어 달라고~?(속으로)
줄 수 없다고 시치미 땔려고 속으로만  고소해 하는데,

[ 야~ 야~임 마~!  너 蟲있다.  좋아만 하지말고 잘 키워~~임마~~! ]

  ★형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은색과 흰색이 덩어리지어 천옆에 뭉쳐있어
손끝으로 만지니 뭉클한 기분 나쁜 감촉에 소스라치게 놀랄 수 밖에...
액체도 아니고 벌레도 아닌 것 같은데 짓누르니 기름기 비숫한 끈적한
것이 나옵니다.

  형이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야 이것 잘 안죽는데... 하신다.

  어제는 제사를 모시기에 약제를 살포도 못하고 아침 일찍, 수프라사이드
와 비오킬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비오킬 한 병으로 춘란, 한란, 풍란,
장생란에 좌~~~~악 뿌리고 왔습니다.

  ★이것이 무엇이며, 방제는 내가 제대로 했는지요~?
아니면, 다른 방제를 해야 하는지요 ?  가르침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오늘 지원이 녀석이 또 휴가 나온다 합니다. 3박4일을...
휴~~  지겹습니다 휴가를 너무 자주 나오기에...
  지 놈 말인 즉,  훈련병들이 훈련을 마치고 나서 설문조사를 하는데
지놈이 가장 좋은 놈으로 뽑혔다는 것입니다.

  9월 29일 날 귀대한 녀석인데...  이젠 귀찮아 죽겠습니다.
어제 밤 늦게 제사를 끝내고 집사람이 장만한 음식들을 모두에게
큼지막하게 다 싸주려 하자 내가 말렸습니다.

  " 야~! 이 사람아 지원이 낼 온다면서 ?  지원이 먹게 많이 남겨~놔~~! "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
  • ?
    宋梅 2001.10.11 10:28
    진짜 전형적인 횡수편(?)이 분명합니다.하하 형제 야그로 시작해서 시리님을 거쳐서 장생란천엽을 만지고는 결국은 지원이 야그로 결론이 나는군요. 흐흐 참!! 자랑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네요...ㅎ히
  • ?
    들풀처럼... 2001.10.11 16:05
    근데요~, 이것이 무엇인지요~? 춘란에서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은빛 겔상태입니다. 그것이 붙어있는 부위는 흰가루비숫한 것이 묻어있고... 풍란 고수님들 방제는 내가 제대로 했는지요~! 그리고 이름은~? 송매님 자랑이 아니라 있는 사실 얘기를 왔다 갔다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내 차가 필요하시다면 내 기꺼이 내 차로, 님이 가자는 곳마다 가도록하겠습니다.
  • ?
    우진오 2001.10.11 16:50
    벌레가 파먹고 난 자리에서 진액이 나온 것 아닌가요? 저도 바구미가 파먹고 난 자리에 끈적 끈적한 액체가 뭉쳐있던데요.
  • ?
    들풀처럼... 2001.10.11 18:14
    분명 그것은 아닙니다. 음~~~~~, 분명 충입니다 만, 어디선가 보았던 蟲입니다. 형체가 벌레처럼 생기지 않고 아주 작은 물질의 덩어리입니다. 손으로 슬적 밀었더니 성냥골 반만큼이 떨어지더군요~! 석곡 군데 군데에 있었습니다.
  • ?
    박진석 2001.10.12 02:20
    설명을 보니 제가 어릴때 물이 들어있는 물통에 물과 만나는 곳에 보면 설명과 똑 같은 벌레가 있었는데 혹시 같은 것 아닌가요.
  • ?
    주찬 2001.10.12 11:19
    비슷한 녀석을 본적이 있는데 비오킬을 일주일 간격으로 두번 뿌리니 없어졌어요. 이름은 잘 모르겠구요. 벌레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 ?
    우진오 2001.10.12 11:55
    뭔지 알겠습니다. 풍란의 경우에는 잎의 기부쪽에 많이 생기고요 가끔씩은 춘란에도 생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것이 개각충의 피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모양이죠? 솜방망이로 밀어내면 정말로 성냥의 화약부분을 반 잘른 만큼 떨어집니다. 그 자체로는 움직이지를 않아서 자체가 충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 ?
    시리 2001.10.12 13:53
    들풀님 이런 과찬을 해주시다니...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화장을 안하는것만 맞는것 같고...송산초등학교는 특수학교는 아닙니다...전 특수교육을 전공한 특수교사는 맞지만 지금 특수학급에 있습니다..화성에선 저희아이들이 장애가 젤 심해 다른 특수교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지요..^^ 저도 엄마가 되면 분당 성은학교나 안양에 새로 생길 특수학교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 ?
    과천 2001.10.12 21:57
    흰털 개각충이라합니다(푸른나라님 왈)독한 수프라 사이트에도 좀처럼 사망하지 않더군요 몇차에 걸처 살포하면 가능합니다 글고 우리 둘째놈은 이제 제대하여 핵교에 다님니다요 역시 짬밥먹어놓으니 어딘가 다릅디다요
  • ?
    들풀처럼... 2001.10.13 09:09
    시리님~! 우리 형도 교사 때, 약 3~4년을 소위 특수학급을 맡았던 기억입니다. 그때는 지진아반이라 잘못 불리워진 것 같습니다. 애들이 너무 순박하여 가슴찡한 경우보다 가슴터지는 기쁨이 더 많다고 하셨던 형님 말도 생각나고요~! 시리님~! 과찬이 아니라 과천의 수란정 이사장님의 아들 자랑을 들어 보십시요~! 다들 군대엘 갔다 오는데 둘째가 어딘가 다르다고 저리 기뻐하고 있습니다. 우리 맏이 지원이 놈은 어제 술마시고 컴앞에서 자고있는 나를 깨우며 하는 말이 아빠~! 내려가 주무세요~! 이부자리 펴 놨어요~! 약주 많이
  • ?
    들풀처럼... 2001.10.13 09:12
    하셨어요 ? 합디다~! 근데, 지원이 녀석은 군대 가지 않았을 때도 그랬는데... 크ㅋㅋㅋ~~ 지금 우립집에는 남자 셋만 있습니다. 집사람은 갑자기 친정 어머니가 보고싶다며 친정엘 잠시 들리러 갔기에...

  1. 양란 기르기 6

    Date2003.12.31 By樂山樂水 Views2914
    Read More
  2. 과천님...

    Date2004.09.13 By유리상자 Views2905
    Read More
  3. [Re] 역시!!!!

    Date2001.04.04 By김근한 Views2904
    Read More
  4. 무슨 난인지요(2)

    Date2006.02.17 By현촌 Views2903
    Read More
  5. 아주 초보적인 질문..ㅡ,ㅡ;

    Date2005.05.19 By강나루 Views2891
    Read More
  6. 이름은..,?

    Date2002.12.09 By참샘 Views2890
    Read More
  7. 이거 바이러스 맞죠?

    Date2002.08.08 By김근한 Views2885
    Read More
  8. 춘란의 수태심기에 관하여

    Date2001.04.19 By흰머리소년 Views2883
    Read More
  9. 과천님

    Date2004.09.15 By난헌 Views2878
    Read More
  10. 함수화(含羞花) 에 관해 이곳에서 질문해도 되는지요?

    Date2004.01.14 By임태영 Views2862
    Read More
  11. 쪼구리고 안자서 고민했슴다!

    Date2004.02.04 By삼십리 Views2861
    Read More
  12. 어디가 아픈건가요?.

    Date2005.07.31 By오솔길 Views2854
    Read More
  13. 무슨 난인지요?(3)

    Date2006.02.17 By현촌 Views2854
    Read More
  14. 난에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할때와 피었을때의 관리는 어떻게합니까?

    Date2004.01.23 By넬롱 Views2853
    Read More
  15. 羽蝶蘭

    Date2006.02.16 By김의전설 Views2852
    Read More
  16. [도와주세요] 난 분망 주변에 하얀 곰팡이가

    Date2003.03.23 By김인환 Views2851
    Read More
  17.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Date2004.07.08 By수울 Views2846
    Read More
  18. 무슨 나인지요?(4)

    Date2006.02.17 By현촌 Views2846
    Read More
  19. 장생란 천엽(?)부위에 왠 銀덩어리가 있기에... (전형적인 횡설수설 편)

    Date2001.10.11 By들풀처럼... Views2826
    Read More
  20. 난초의 검색표에 관해서 좀 알려주세요

    Date2006.03.23 By김상 Views282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7 Next
/ 2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