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란 천엽(?)부위에 왠 銀덩어리가 있기에... (전형적인 횡설수설 편)

by 들풀처럼... posted Oct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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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에 피를 나눈 형제들이 우리 집으로 모였습니다.
형님 내외분, 분당에서는 둘째 여동생 부부와 막내 여동생과
그 아들들이 오랜만에 우리집에 모였습니다.

  백부님 제사를 내가 모시기에 음력 8월 24일 저녁에는
우리집이 사람 사는 것 같아 집니다.
  차례상을 차리는 동안, 형과 얘기중 왜? 갑자기 시리님이 생각
났는지...,  

" 형~!  양해실이라고 경기도 어떤 특수학교 교사인데 형~!, 혹시
그 사람 알아? "

[ 아니, 야~ 내가 그 많은 선생님들을 어떻게 다 아~냐 ? , 음, 경기도
특수학교는 안산에 있는데...?]

" 형~, 아니야~?!  송산인가 어딘가 한 것 같던데~? 포도가 엄청※시리
달던데...]  하며 양해실이라는 선생이 아주 예쁘고, 예의 바르고
몸가짐도 굉장히 단정하더라 턱 보니 교사 냄새가 나더라~!
  키도 크고 늘씬하던데~?  화장도 않하는 것 같고...  요런 말을 하다가
2층 난실을 구경하자 하여 우루루~~~ 몰려 갈 수 밖에...

  모두에게서 탄성이 터져 나와 기분이더 좋아 지는데, 형이 하시는 말이

[ 야 영윤아 너 돈 많이 발랐구나~!  꺽정된다 제수씨기  ㅉㅉㅉ~~]

  이렇게 기를 죽이더니 붉게 핀 장생란 대주가 신기하고 아름답던지
가까이서 보는 눈이 예사롭질 않다.  흠, 조금만 떼어 달라고~?(속으로)
줄 수 없다고 시치미 땔려고 속으로만  고소해 하는데,

[ 야~ 야~임 마~!  너 蟲있다.  좋아만 하지말고 잘 키워~~임마~~! ]

  ★형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은색과 흰색이 덩어리지어 천옆에 뭉쳐있어
손끝으로 만지니 뭉클한 기분 나쁜 감촉에 소스라치게 놀랄 수 밖에...
액체도 아니고 벌레도 아닌 것 같은데 짓누르니 기름기 비숫한 끈적한
것이 나옵니다.

  형이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야 이것 잘 안죽는데... 하신다.

  어제는 제사를 모시기에 약제를 살포도 못하고 아침 일찍, 수프라사이드
와 비오킬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비오킬 한 병으로 춘란, 한란, 풍란,
장생란에 좌~~~~악 뿌리고 왔습니다.

  ★이것이 무엇이며, 방제는 내가 제대로 했는지요~?
아니면, 다른 방제를 해야 하는지요 ?  가르침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오늘 지원이 녀석이 또 휴가 나온다 합니다. 3박4일을...
휴~~  지겹습니다 휴가를 너무 자주 나오기에...
  지 놈 말인 즉,  훈련병들이 훈련을 마치고 나서 설문조사를 하는데
지놈이 가장 좋은 놈으로 뽑혔다는 것입니다.

  9월 29일 날 귀대한 녀석인데...  이젠 귀찮아 죽겠습니다.
어제 밤 늦게 제사를 끝내고 집사람이 장만한 음식들을 모두에게
큼지막하게 다 싸주려 하자 내가 말렸습니다.

  " 야~! 이 사람아 지원이 낼 온다면서 ?  지원이 먹게 많이 남겨~놔~~! "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