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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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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무섭던 혹서기도 시간이 가니 어김없이 따라 갑니다.
금년 한 해는 환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낀 한 해였습니다.

  초여름에 강제 환기시설을 마치고 난실에 들어 가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실내,외는 30도를 넘는 데도 난실은 시원
했기엡니다.   공기가 흐르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인가 하고
새삼 놀랐습니다.

  환풍기를 두 Zone으로 나누어 교대로 가동케 한 설비가
잘못되어 셑팅한 온도 이하일 때는  어느 한쪽 팬만 지속적으로
가동되기에 탈수가 염려되어 아침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질
때는 환기시설을 중지하였더니, 꽃 대의 차광관리를 하기 위하여
난대 하단에 검은 비닐 차광제를 두겹으로 차광을 시켰는데
  환기가 않좋아 공기가 정체됐는지 애지중지하던 색화 4분이
병에 걸려 2분을 완전히 보내고 2분은 현재 회복중입니다.

  환기시설을 고치기전 4~5일간의 통기불량으로 난을 또
보내고서야 환기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습니다.

  난 분갈이:
                나는 분갈이를 대부분 봄에 하지만 필요하면 가을에도
                합니다.  그 기준은 분갈이를 해야 함에도 봄에 미쳐하지
                못한 분은 가을에는 필히 합니다.

                  어느 님들은 가을에 분갈이를 하면 겨울에 동해나 이듬해
                여름나기가 힘들고 가을신아 성장이 멈춘다 하여, 가을에는
                절대 피한다 하는데,  우리가 가을과 겨울에 산채해온 난을 분에
                올려 키우는데 겨울에 심었다 해서 그 이듬 여름에 죽기라도
                 했던가~~

                  오히려, 분갈이를 하지 못하여 나빠진 분내환경에서 난이
                시달리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입니다.  가능한 가을 분갈이는
                일찍 서두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합니다.
                뿌리의 활착을 당길 수 있기에 ...   분갈이 후 4~7일의 환기
                좋은 그늘에서 정양을 시킵니다.
                  병에 시달리게나 병징이 의심되는 난은 한 여름에도 분을 털어
                확인 치료하여 심습니다.

  병충해 방제:
                  예전에는 병징이 없어도 무조건 월 3~4회까지 살균제를 살포
                 하고 월 1회는 살충제도 예방이라 하여 살포를 했습니다.
                   그런데, 금년 환기시설을 하고 난 후에는 살균제를 바닥에만
                 월 1회정도 살포를 합니다.   예전 그 우려를 씻어 내지 못하여...

                    이 가을에도 나는 살균제와 살충제를 한번씩 예방과 치료
                  차원에서 합니다.  바닥과 난실 구석구석까지 꼼꼼히...
                  월 1회는 락스 2~300배 희석하여 난실 바닥을 골고루 살포
                  합니다.

                    곰팡이에 감염되어 난 잎이 갈변하고 2~3일 사이에 잎 끝
                  까지 말라 죽고 벌브가 시커멓게 된 난은 반드시 분을 털고
                  감염되지 않았을 벌브까지 분리하여 치료 후, 분리하여
                  심습니다.    베노밀이나 톱신엠등을 1000배 희석액을 일주일
                  간격으로 관수를 3회 이상합니다. (해당 난분만)

  관수 및 비료:
                  관수는 아직은 저녁 9시 넘어서 분에 물이 충분히 흐르도록
                 줍니다.  나는 환기가 좋기에 난분 표토 깊이 2Cm 정도 난석
                 이 건조하면 물을 줍니다.  요즘은 4~5일 꼴로 주고 있습니다.

                   비료는 바로 그제 주었습니다.  
                 목초액과 유비, 하이콤 골드를  제조사 규정농도보다 1,5~2배
                 더 묽게 하여 관수 30~1시간 후 줍니다.   9월 초 한번은 질소
                 함유가 적은 하이포넥스를 3000배 하여 줍니다.  
                
                    시월 중순 이후로는 나도 남들처럼 비료를 끓습니다.

  채          광 :
                   식물에 가징 필료한 것이 햇 볕일 것 이라는 말을 믿습니다.
                 복합유리창를 통하여 자외선이 85% 정도 차단이 되기에
                 화물이나 약한 백 서반류를 제외하고는 발을 치지 않고
                 그냥둡니다.   혹서기인 여름에는 온도를 내리기 위하여 발을
                 한 겹쳤던 것을 가을에는 거뒀습니다.
                   햇 볕에 벌브를 땡글댕글하게 구우면 벌브가 터질 것 같이
                 여믄다 하기에...
                   실지로 방충망안을 통하여 빛을 받은 난의 벌브는 거짓말
                  보태서 작은 마늘만 합니다.  내 중투가 현제 그렇게 크고
                 있습니다.  베란다 남과 동쪽이 난실이지만 남향도 개방합니다.

  꽃대 관리 :
                  색화는 7~8월부터 수태와 난석으로 차광에 들어 갔다가
                  몇 일전 알미늄 화통가리개로 차광처리를 하여 난 진열대 맨
                 하단에 두고 검정 차광막을 두겹으로 쳤습니다.
                    이 때, 주의 할 점은 환기가 극도로 나빠 집니다.  온도가
                 20도 이상인 요즈음은 낮으로 강제 환기를 해주지 않으면
                 환기불량으로 백발 백중 병이 옵니다.
                    강제환기가 않되면 차라리 차광막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문제는 11월이후 12월 부터는 꽃대가 시들시들 말라서 꽃을
                볼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조해서 꽃대가 말르니 습도를 유지 시켜 주고(쉽지 않음)
                 색화가 아니드라도 수태로 화분 주위를 가볍게 덮어 주어
                조금은 예방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란은 지금 꽃대가 한창 자라기에 한껏 부드러워진
                꽃대가 부러지지 않게 주의를 합니다.
                개화를 위하여 비료도 주질 않고...  선풍기나 환풍기 바람이
                한란 꽃대에 직접 받으면 꽃대가 그냥 말라 버리기에 주의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요즈음 내가 하고잇는 춘란 관리입니다.  각자 지금껏 해 온 방법이
최선입니다.  남이 좋다고 따라 하다는 오히려 난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
  지금껏 각자의 환경이나 재배방식에 순응된 난들에게 환경을 갑자기 바꾸면
그 난들이 더 힘들어 할 것 같아, 타인의 배양방법에 고개가 끄덕여 지더라도
서서히 아주 서서이, 자기의 방법으로 순응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물주기 하나만 해도 千人天色 萬人萬想입니다~!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


           하~이고~!  이기 미쳤~나, 아님 삐졌나~~  날 더러 이름을 올리라
하네~!  그렇잖으면 글을 올릴 수 없다고...              

                                                                                 황영윤입니다.




                  

            
  • ?
    nicki 2001.09.18 17:06
    들풀님의 세세한 란에 대한 정성은 정평이 자자하시니...소문에는 민추리도 들풀님 손에 가면 중투된다는데..울 민출님이 들풀님 만나묜 어찌되남요???
  • ?
    장호진 2001.09.18 17:11
    님의 세세한글이 춘란배양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읍니다. 감사합니다.
  • ?
    들풀처럼... 2001.09.18 18:34
    흘~, 어느님은 장염으로 호강을 했다던데..., 나중에는 계곡으로 가서 수~육 담갔다나 어떻다나~? 뭐~/ 그라고 유길체, 라 말을 하여 건전한 사람들 헷갈리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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