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등록품종중에서 가장 비슷한 품종을 고르라고 하면 진학(眞鶴)입니다. 진학은 니축인데 비해 이것은 청축인 것이 다릅니다. 서출도 뿐 아니라 동출도, 어성, 준하복륜등에서도 중반(엄밀히 말하면 중투는 아님...)의 예를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원래의 복륜으로 돌아가거나 유령으로 빠져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고정되는 개체의 경우는 어성복륜의 사해파처럼 상당히 귀한 품종으로 여깁니다. 중반의 예를 보이면서 청축, 적근을 보이는 것이 현재로서는 사해파(四海波)에 가까워보입니다.
쥔장이 어성복륜 대주에서 나왔다 하였습니다. 이러한 뿌리가 5가지가 밖으로 나와 여간 곱지않습니다. 또, 쥔장은 루비근이라 힘주어 강조하기에 주늑이 들어 반론도 제기 못하고 [어성복륜변이, 루비, 01.07.00 xx농장 \xxxxxx]이름표를 붙혀 놓고도 찜짐해 하고 있습니다. 단, 어성에서 나왔음은 믿고 있고요~!
루비근과 적근의 분명한 한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적근인지 루비근인지 좌우간 빨갛고 이쁘게 나오는 것들 중에서 실제로 루비근으로 분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더군요. 정확한 판단은 고수님들의 의견을 더 들어봐야겠지만 진학 뿌리의 색깔과 비슷해보입니다. 좌우간 중반이나 유령처럼 녹이 빠지는 경우 이런색상의 뿌리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적근의 경우 잘 자라지를 않는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인 것같습니다.
요~~ 위에 [주늑]이라 했는데 가림님이 쪽지 메일로 [늑]이 아니라 [눅]이라 하여 바로잡습니다. 송매님~! 요 놈도 잘 자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조일전중 잎달림이 여느것 보다 훨~~신 촘촘하여 축이 압축된 느낌이 드는 난도 뿌리가 적근으로 보이더군요~! 그런 난은 무늬도 한결 화려하고요~! 조일전 대주가 그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