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한 Wrote :
>어제 저녁 물주다보니 애끼던 한란 "은하"에서 잎끝부터 마르는게 보이더라구요.
>망설이다 화장토만 살짝 걷었더니 왠 곰팽이???

잎끝이 마르는 증상은 소위 생리장애의 일종입니다.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한 병이 아니고
통풍,햇빛, 습도, 관수,온도등에 의한 장애를 말합니다.

햇빛을 너무 적게 쪼이고 너무 습하거나 통풍이 불량한 경우를 생각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이런 생리장애는 약을 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조건을 맞추어주셔야지요.

따라서 광량을 좀더 늘려주시고 관수주기를 좀 늦추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키우는 겁니다.
한란이나 혜란을 춘란과 같이 관리하면 흔히 생기는 증상입니다.
대개 한란이나 혜란은 훨씬 더 큰 사기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작은 분을 사용하는 춘란보다 관수주기를 넓게 잡아야합니다.
즉 춘란 두번줄때 한번씩만...

분을 털었을때 보이는 흰곰팡이는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뒤집어서 말하자면 너무 습한 것이 확실한 것같습니다.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