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을 때 쯔꾸바에서 하꼬네 까지 고물 자동차를 끌고 다녀온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난헌님 일본의 나무 부러워하실것 하나도 없습니다

일본에 젤로 많이 심어진 나무가 삼나무인데...

이맘때면 일본 아그덜 마스크 쓰고 다니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전 인구의 절반이 조금 못되는 사람들이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콧물을 질질 흘리고 다닙니다

우라나라에도 곳곳에 제법 많은 삼나무가 자라고 있고

특히 제주에는 밀감밭 방풍림으로 많이 심어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삼나무 알레르기가 거의 없는걸 보면 이상히기도 하고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의외네요.

일본에 스기나무보다는 편백나무가 더 많은줄 알았더니...

그러고 보니 삼나무는 낙우송과였네요...

편백나무하고 같은 측백나무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게다가 삼나무 알레르기는 금시초문입니다. 그런게 있었군요...

일본 문부성에서 알레르기가 없는 삼나무 개발에 현상금을 걸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암튼 일본으로서는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널리 퍼져있는 삼나무를 그것도 아름드리 자란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다른 나무로 심는것도 어려룬 문제이고

그렇다고 절반 정도의 국민이 해마다 알레르기로 고통을 받고 있으니 그대로 놔둘수도 없고....

암튼 봄이면 마스크가 아니라 방독면처럼 생긴 마스크를 쓰고 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물론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김치 덕 아닌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