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3)

by 과천 posted Dec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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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 고엽제 전우회에서 실미도를 답사하기로 했습니다.

관광버스를 전세 내어 새로 개통된 인천대교를 건너 인천공항과 무의도를 경유 실미도를 갔었습니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셔터를 눌렀는데 안개낀 날씨라 별로였습니다.

대교 중간쯤  정차했다 갈 줄 알았는데 정차금지라 논스톱으로 그만 눈알 렌즈만 깜빡 거렸습니다.L1030470.jpg

 

무의도에 버스체 도선을하여 이곳에 잠시 머무는데 요놈의 보트가 내 차보다 더 이뻐 보이네요..

호주나 카나다에서는 차보다 보트나 요트를 갖는것이 꿈이라 하던데...L1030475.jpg

 

아직 물이 빠지는 중이라 건너지 못하고 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데,

해변가에 무슨 릴레이 트랙을 그어 놓았는지 신기해 가까이 가보니

조개와 굴껍질이 파도에 밀려 일정한 간격으로 선을 그어 놓았더군요.

신기하기도 해라.

L1030479.jpg L1030480.jpg L1030483.jpg

 

약 1시간정도 지나니 물이 갈라지고 돌다리가 보입니다.

모세의 기적이 이곳에도 ...L1030484.jpg L1030485.jpg L1030487.jpg

 

바윗돌 다리를 건너 산 아래에 흰 자갈언덕이 보이길래 가까이 가보니 굴껍질이 파도에 밀려 언덕을 만들어 놓았더군요.L1030490.jpg L1030497.jpg L1030494.jpg

 

조그만 산 언덕을 넘어 가니  그곳에

그 옛날 북파 공작원들이 훈련을 받던곳,

영등포 문래동 도로변에서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그들을 본적이 있지요.

그리고 실미도란 영화촬영을 한곳이 이곳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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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영화촬영 당시의  셋트는 군의 요청으로 완전 철거된 상태이고 셋트장 위치에는 사진간판만 여기저기 세워져 있었습니다.

1965년도 경의  실재 북파공작원들의 막사터는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데 그 위에는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마시고 빨래하고 샤워하던 우물은  이끼 만이 무성하였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을 말해 주는 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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