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복

by 宋梅 posted Mar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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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 내려온지는 3년이 넘었고

집지어서 이사한지는 2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시간도 노동력도 없다보니 하고싶은일은 둘째치고 해야할 일은 널려있지만 그냥 못본척하고 삽니다.


작년에는 그나마 난생처음으로 작은 텃밭농사를 지었는데 올해는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일이 있으면 죽으나사나 해결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는 많이 포기하고 삽니다.

집청소도 못하고 꾀죄죄하게 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꾸미고 허세부리는 것을 포기하고 살다보니 마음은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20150313_192426.jpg엊그제는 계란을 8개 낳았더군요.

키우는 닭 10마리 중 암컷이 8마리이니 8마리 전원이 계란을 생산한 셈입니다.

집사람하고 둘이 얼굴처다보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부질없는 욕심을 버리고나면 계란 몇개에도 행복해질 수 있는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