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난 진열대 도면을 작성하여 을지로에 팩스로 주문을 했던
것을 토요일, 2組를 인수하여 저녁 10시 경부터 조립에 들어 갔다.
뒷 길이를 28Cm로 하려다 내가 좋아하는 어느님의 손전화를
받고 30Cm로 변경하여 주문 했던 것이 조금 넓어서 조립을 할 것
인가, 아니면 내일 1~2Cm을 절단하여 조립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30분, 그래~ 나중에 大株되면 오히려 이것이 나을 지도... 하고는
작업을 시작하여 그 다음 새벽 4시가 다 되어서 끝냈다.
누구 도와 주는 손이 없이 혼자 조립한 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었다.
그것도 피로와 짜증이 누적된 상태여서 더 힘들었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끝내 놓고 아침 8시부터 그 곳에 진열할 풍란들을
옮겨 놓고 보니, 이기낀 분들이 영 눈에 거슬려 분갈이 착수~~!
저녁 8시경에 분갈이를 마치고 허리펴 배란다를 보니~~ 허~허
이게 천국이 아니고 뭐가 천국일까 싶었다.
오랜만에 만나본 아주 귀한 넉넉한 마음이다.~!
난실이 있는 이 층에서 밤 늦께까지 난실만 보았다.
아침, 여느 때 보다 들뜬 마음으로 난실에 올라가니 화짝핀 아마미
풍란이 향과 함께 나를 맞은다~!
월요일 아침임에도 느긋해지는 내 마음이어라~!
그렇게 한참을 보다 퍼~뜩, 서운함이 들어 온다. 아~하~~~
난 진열대에 빈 자리가 너무 많다. 풍란이 있어야 할 자리가
그냥 빈 공간들이 너무 많다~! 그래, 배고프다 했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
*^&^* 추가: 내 안경 분실공고를 거둡니다.
청야원 김석동 사장님께서 토요일 비가 억수로
쏟아 지던 날, 이동성님의 차를 진흙탕에서 빼내려다
발견한 것으로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곳이 땅을 뒤 엎어서 비만 오면 빠질 것 같았는데
드디어, 임자가 나타났더군요, 우리 흰머리소년님도
함께 고생하셨다구요 ? 핫, 하 하 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