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가을이 되면 자태를 뽐내는 난이 있습니다
친한 난우에게서 시집온 난인데 좀 특별한 발색 패턴을 보입니다
봄에는 무지로 올라오다 여름부터 허여멀건 하게 자라는 소멸성 서반 개체입니다
가을 엽예품 전시회에 나갈 때쯤에는 화려하게 발색된 모습을 보여 주다가 겨울을 지나 봄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지로 돌아가 버립니다
요즘 날씨가 선선해지니 하루가 다르게 쭉쭉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아직 미개화주입니다
이제 양쪽으로 갈라져서 자라고 세력을 받은것 같아 시집보낼 집을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잘 자라는 시기에 화분을 옮기는것은 별로 좋지 않을것 같아 난대에 있는 그대로를 담아서 보여드립니다
이쁘쥬?
이미 두방향으로 커가고 있고 원촉은 노대가나서 분리를 해주어도 별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올 가을 분갈이때 나누어주려고 합니다
뿌리도 검사해볼겸 작은 화분에 가득차서 어차피 분갈이를 해야 하니까요
흔히 봄에 저렇게 나왔다가 가을이면 소멸되는데
저놈은 반대군요.
청개구리인감?
봄에는 무지로 나오다 점차 발색이 되고 나중에는 다시 무지로 돌아가니 아마도 청개구리가 두마리 쯤 들어있는것 같습니다
작명은 이미 완성되었네요 ㅎㅎㅎ 雙靑蛙? 화려하고 보기가 좋은데요? ^^
난이 병이 많이 낫네요 꽃에도 병이 많이들면 좋으련만.....ㅎㅎㅎ
이난은 늦바람이 단단이 났는가 봅니다.
다늦게 치장하고..........
늦바람??
암튼 나쁜것은 아니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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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뭔가 멋진 꽃이 필 것 같은데요.
꽃을 먼저 확인후에 분주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분주하시게 되면 우리집에 있는 쓸만한 서산반과 교환을 하고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