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의 카메라

by 과천 posted Jan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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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52845.JPG : x1의 카메라

L1052841.JPG : x1의 카메라

L1052826.JPG : x1의 카메라

L1052821.JPG : x1의 카메라

L1052803.JPG : x1의 카메라

L1052800.JPG : x1의 카메라

L1052798.JPG : x1의 카메라

오늘은 카메라에 대해서 말씀 드릴까 합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보급형 값싼 카메라로 시작하다가

좀더 관심을 갖게 되면 덩치 크고 값비싼 slr카메라로 감니다.

뽀대 좋고 화질 좋은 카메라지요.

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뭔가 항시 휴대하기가 불편하고,

여행시 무겁고 거추장스럽기에 뭔가 사물을 찍을려 속사하는 욕망이 생기지 않더군요.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크고 무거운것이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구입한것이

몇 년전 라이카 d-lux 3라는 똑딱이였지요.

작으면서 깜직스럽고 휴대하기 좋기에 항시 사물을 담을 수 있고

조작 또한 편하고 사진 또한 그리 떨어지지 않기에 넘 좋더군요.

 

그러한 심정을 이해한 건지 아니면 진보인지,

요즘은 미러리스 카메라가 여러 유명 메이커에서도 경쟁적으로 쏟아 내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볍고 렌즈 교환식 좋은 카메라지요.

앞으로는 이러한 카메라가 좀 더 발전하여 대세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됨니다.

그런데 그것도 여러 렌즈를 가지고 다니며 바꿔 끼워 사물을 찍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에

저에게는 적성이 맞지 않을것 같아 망설이다가,

 

카메라 명성이 좋은 라이카 x1이라는 똑딱이 카메라가 화질이 좋다 하여 관심을 갖고 중고를 구입했지요.

모양은 참으로 휴대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뽀대가 좋지요.^^

명성이 있고 뽀대가 있어서 그런지 이놈 다루기가 그리 쉽지 않더군요.

#.af가 느리고,

#.움직이는 동체는 포기해야 하기에 손자놈 사진은 찍을 수가 없고, 

#.lcd화면은 후져서 낮에는 보기 힘들어 대충 봐야하고,

#.줌도 안되는 단 렌즈다 보니 사람이 앞뒤로 왔다 갔다 해야하고,

#.더구나 울 회원들께서 좋아하는 꽃 접사는 포기해야 하는,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습니다.

구입해 놓고 몇번 시도하다 실망하여 그만 지처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장점으로는

사진빨 하나는 끝내줌니다.

포토샵이나 보정이 전혀 필요없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요.휴!~

값은 비싼데....

 

다시 아들놈에게 준 d-lux3 똑닥이를 회수하여 여행 다녔습니다.

이렇게 편하고 좋은 것을 놔 두고 ....내가 돈지랄 했는지...ㅋㅋ

 

몇 일전 황산을 갔었지요.

일행중 한사람은 니콘d-60을 가지고,

저는 역시 사랑하는 d-lux3  휴대하고....

집에와 고화질 tv화면에 확대하여 보니

역시 똑딱이는 똑딱이라는 좌절감에,

사진 질감 좋은 x1을 다시 꺼내어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라이카인데...

 

이놈의 단점을 이해하기로 하고 델고 놀기로 했지요.

결과물은 쨍하고 좋은데...

성질이 영 까탈스럽습니다.

다시 경매장에 내다 팔고 d-lux5로 바꿔 입양해야 하는지~

살살 달래며 이놈의 성격을 파악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하도 어려워 원본을 올려봅니다요.

손 삼각대 이며 무 보정 원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