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일이라서...

by 들풀처럼... posted Jul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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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이 뇬을 그제 온실에서 첨으로 봤습니다.

2월말부터 7월 현재까지 예기치 않았던 아버지의 투병생활로

좋아하던 산행도 못하고 등반도 몬 가고...

그러니 난실에도 자주 안 갈 수밖에...

그제인가 그그제인가? 올만에 난실에 들어가 휘~ 둘러 보는데

이상한 꽃봉오리가 눈에 슬그머니 스치기에 기화? 에~이 설마하고 돌아 서려다

그래도... 하는 마음에 가까이 봤더니 이렇게 거가 3개로 피려고 꽃망울을 머금었더라고요.

추측컨데 화영나오는 묘판에서 유독히 안토시안이 검게 피고 잎 또한 세엽이기에

집어드는데 뿌리도 붉은 적근이고 속뿌리는 복분자를 뒤집어 썼는지 온통 핏빛이기에

행여 짙은 적화라도 피워줄려나? 하고 물어 왔던 것인데 조롱박씨였나 봅니다.

 

2~3년 동안 수태갈이를 한번도 안해줬는지 푸른 청태들이 몇 번을  뒤덥고 뒤덥혀

분갈이하며 죽을 고생을 했던 뇬입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피워주면 조롱박씨쯤 생각하렵니다.

 

 맨아래 사진은 금년에 처음 꽃을 피었는데 두화라 하나요? 두엽류들 꽃을...

청축에 황근에 두엽에 호반...

꽃은 쾌나 실하게 피더군요.

 

그제 올린 글 댓글에 [함미다 ]라는 표현을 읽었는데 출님 맞지요?

잘있지요?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