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마미

청계산자락 00방 경매에서 낙찰받을 때에 금사마미라는 이름이 좀 생소하여
망서렸더니만 그곳 홍모 사장님 말씀이 꽃도 소심에 가깝고 이쁘니 권할만
하다 하시어 구입을 했더랬습니다
3촉에 신아가 하나 붙으며 이번 처음 꽃대를 올렸는데 소심은 아니지만 도홍빛이
아주 이쁘군요
특히 꽃잎장에 선명한 선이 더욱 제 맘을 끕니다

요즘 수묵연화도에 엷은 채색으로 백련을 그리고 있는데 잎장에 마침 선 작업을
하다보니(겉 잎장에 줄을 긋는 작업) 왠지 닮은? 꼴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직은
미완성인 제 그림을 배경지로 삼아 보았습니다

닮았다는 건 너무 억지인가요?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