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나 식물을 소재로한 그림을 flower painting 또는 Botanical painting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꽃을 소재로 한 세밀화는 Plant portait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분야입니다.
국내에는 자료조차 구할 수 가 없지만 가까운 일본만해도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책이 식물 또는 동물 세밀화그리기입니다.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수만에 달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세밀화로 된 도감이 아직까지 하나도 없습니다. 외국의 경우 식물도감, 동물도감, 조류도감등의 도감이 이해를 돕기 위해 세밀화로 된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가림님의 전시회를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인사동입구의 동덕아트갤러리에서 구지연개인적이 열리고 있더군요. 우연히 들렸었는데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전시화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9월 23일 화요일까지이고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니까 월요일, 화요일에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잠깐 가서 구경을 하시기 바랍니다.
1976년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졸업하고 이번이 개인전으로는 열번째인 화가지만 미국유학중에 5년전부터 시작한 Plant portraits로는 첫번째 전시회인 셈입니다.
사실 작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고 우연히 들렀던 전시회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시도가 있다는 자체로 반가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위 사진은 국내에서 처음 그렸다는 제주한란 세밀화입니다.
도감의 그림이 너무 작아서 스캔해서 올리니까 세밀화의 맛이 전혀 안나는 것같습니다. 꼭 실물작품을 한번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참!
구경가시분은 돋보기 들고 가십시요...ㅋㅋㅋ
그런데 요즘엔 오히려 디카가 참으로 우수하다는 생각이 덤미다
저는 문학과 예술엔 소질이 잼맹이라...입문과 동시에 연필 던지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