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비(雲羆)에 얽힌 전설이라던데..)

by nicki posted Apr 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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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향방 란우님들이 주말이면 방앗간처럼 들러보는 농장이 하나 있습니다.

주로 남부지역에 계신 분들이 수시로 들락날락 하다보니 이제는 몇몇분은 거의

반은 쥔장이 된 분도 더러 있습니다...농장 문지방이 닳습니다요.

물론 방문하신 회원님들이 특별이 무슨 용건이나 목적이 있었서가 아니고

출장길에 주말에 그냥(?)..바람 쐬러 마실 나가듯이 하는 사랑방 같은 곳이죠,

봉담대학은 춘.한란위주이고 "봉명?" 농장은 풍란/석곡 위주의 체험장이죠,

( 근처에 유명한 봉명반점이 있습니다..메밀꽃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음)

방문하신 분들이 대개 아마추어 수준인지라 크게 욕심도 없고,크게 탐하는

개체도 없다고 보니 쥔장하고 식사나 하면서 이런저런 이바구를 나누고

헤어지는 것이 방문하는 하루 일과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요즘 이 농장에 신품종으로 몇몇 참신한 개체가 나와 조금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그것이 바로 가칭 "운비(雲羆))" 라는 개체이지요.

일설에는 운룡용보다는 한수 위다 라고 평가도 하지만 무척이나 디양한

예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물론 재미종의 수준은 넘어 화영이나 고궁

백설같은 신품종 변이종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 되지만

발 없는 소문이 꽤나 멀리 (주로 물건너 남쪽으로,,)간 모양입니다.

운비의 예는 다음과 같이 분류가 됩니다..(쥔장님보다 더 세분화 하였습니다)

1.운비(雲羆) : 감호(紺縞)로 나와 발색 되어 황운(黃雲)로 고정되지만

                    일부는 황호로도 남아 있음,(호와 반의 경계가 흐릿함)

2.운비금(雲羆錦) : 감호((紺縞)로 나와 발색 되면서 황호(黃縞)로 고정됨.


3.운비묵(雲羆墨) : 견조선과 묵,감호(紺縞)을 동반하지만 감호는 발색되어
                          
                         황호나 백호로 고정이 됨 (끊어지는 묵 무늬 -- 걸레란?)

4.운비관(雲羆冠) : 운비묵(雲羆墨)의 산반 감호가 복륜 형태를 가진것,

                          (건국전 묵처럼 강한 견조선 묵호을 동반함.)

5.운비룡(雲羆龍) : 진감청호을 가지면서 기엽성 개체,감호는 일부 발색하여

                           雲斑을 가지기도 하며,墨이나 견조선이 혼재하기도 한다.

                           (세력이 충분하면 그 기엽 예가가 더욱 발전한다.)

6.운비설(雲羆雪) : 감호개체로 성장하면서 산반 백호로 발색이 됨.

7.운비청(雲羆靑) : 감호개체로 발색이 되지 않고 진감청색으로 고정됨.

8.운비수(雲羆壽) : 운비의 중반개체. --- 수(壽) 개체보다는 엷은 색감

9.운비학(雲羆鶴) : 운비의 백호개체  --- 깔끔한 선천성 백호.

여기까지가 지금가지 확인된 예이고 앞으로도 어케 발전 될지 (루비근이 출현

하면 운비단(雲羆丹)는 며느리도 모릅니다..

또 이와 같은 농장으로는 일산의 모 농장을 꼽을수가 있습니다만 여기에서

나오는 개체는 몇 년전에 빤짝 유행한 도근개체의 아류 개체입니다

(축,부가 적색이고 뿌리는 일부 도근.니근개체입니다만 만곡엽이 특징)

금년에 우연찮게 소식을 접해 방문하여 개체를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예로 분류가 되었습니다..(가칭 "홍류"(紅流) 입니다)


1.홍류(紅流) : 만곡엽에 축과 부가 적색이며 적근.도근이다.안토시안이 많다.

2.홍류금(紅流錦) : 만곡엽으로 감호가 발색되어 황호로 고정이 됨.니축 니근

3.홍류봉(紅流峰)  : 입엽성의 백호개체. 니축 니근

4.홍류묵(紅流墨)  : 만곡엽의 견조선,묵,감호가 혼재함. 니축 적근

5.홍류관(紅流冠)  : 만곡엽의 감 복륜개체. 니측 적근

6,홍류하(紅流河) : 묵과 감호가 혼재하다가 산반 묵 백호로 고정.

그 외의 예는 추후 관찰이 요구 되기도 합니다.(다수 발견되어 일단 재미종?)

요즘 실생으로 소수 개체의 금유황호,금루각호,천지천호,건국전호,등이 출현

하였지만 일부는 그 고정성면에서 볼때는 아직은 몇몇은 변이종 계열

보다는 일부는 재미종 계열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고정성 면에서는 취약해서..)

개중에는 반짝종 (재미종이지만 그예가 없었진 개체/ 무지?)으로  변하여 배

양자의 실망을 주기도 하고 발전하여 즐거움을 주기도 하니 어케 보면

이 모든 것이 애란의 즐거움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무지 암미의 변이종,재미종,반짝종은 앞으로도 수 없이 출현되고 없어

질 것이지만 백가지,천가지 중에 하나라고 남아 명명품 대열에 합류 할수

있다면 이 또한 배양 애란인에게는 큰 기쁨이자 명예스러운 일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농장에서 하루를 보내 실 애란인들에게 즐거운 일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요,저는 올해 농사로 풍란 모내기를 다 마쳤습니다요..(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