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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13.03.26 21:33

자화

조회 수 2051 추천 수 0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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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하고 집에만 있는게 좋지 않을 듯 하여 땅을 빌려 온실을 하나 짓고

거기에서 난초도 키우고 야채도 좀 키우면서 소일을 할까 했었는데

땅을 구하기도 어렵고, 아직 건강상태도 불확실한데 일을 벌이는게 맞지 않은 것 같아 다 접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전시회 출품을 준비하느라 난실에 들락거리는 일이 많아지면서 비좁은 난실이 답답하게 느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마 한동안 온실을 지어 난을 옮기려고 마음을 먹은 것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죠.

비좁아도 그동안 잘 살아왔었는데................

결국 여러가지로 궁리 끝에 답은 가까운 곳에 길이 있다는 말과 같이 봉담대학에 난 일부를 옮기기로 하고 오늘까지 집에 있던 난의 반정도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좀 힘들었는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오늘 오후부터는 좀 쉬고 있습니다.

난을 옮기는 일만으로도 이렇게 힘이 드니 온실을 지었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ㅎㅎ

전처럼 늦게까지 일을 하지 않고 저녁 9시나 10면 중단하고 쉬었는데도 그런걸 보면 몸이 예전같질 않은가 봅니다.이번 주말까지는 난을 옮기고, 난대를 다시 정리하는 일을 마무리 하고 다음 주에는 좀 늦었지만 급한 것만 골라서 분갈이를 하고 이끼가 많이 낀 화분의 화장토만 갈아주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난을 빼내니 작업공간이 좀 넓어져서 한결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

밑에 난은 올 봄 전시회에 출품한 자화입니다.

꽤 쓸만한 자화인데 색설이 아니라 색설이 든 자화에게 밀렸습니다.ㅋ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려면 좀 나태해지기 쉽고, 식구들 눈치도 보일 것 같지만 일단은 가까운 산에 다니는 시간을 좀 늘려서 해결을 할 생각입니다.

잘 하다 보면 득도를 하게 될지 누가 압니까? ㅎㅎㅎ

 

P1020720.JPG 

  • ?
    난헌 2013.03.27 09:08

    모쪼록 건강하시라요. 감기가 왔으면 언능 병원 가시라요 딴사람과 좀 다르니께........

  • ?
    월곡 2013.03.27 20:17

    네 오늘은 한결 좋아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宋梅 2013.03.27 09:37

    암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저도 무작정 시골로 내려왔지만 이것저것 걸리적 거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힘쓰고 몸을 움직여야하는 막노동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는데

    궁즉통이라고

    부딪혀보니 피하고 도망만 다닐 것은 아닌 것같습니다.


    농지전용한 대지에 토목준공을 받아야하는데 대지와 농지의 경계에 배수로를 파야한다네요.

    요즘 장비구하기도 쉽지않고 급하기는 하고 퇴근하고 두시간동안 삽질신공을 발휘했습니다.

    밤 8시반까지 배수로파고 화목용 나무 정리하고...


    아침에 여기저기 쑤시기는 하지만 한편 뿌듯하네요.

    하니까 되기는 되는구나하는 느낌...ㅎㅎㅎ


    아무쪼록 월곡님의 득도와 완쾌를 기원합니다.

  • ?
    오솔길 2013.03.27 09:55

    내년부터는 저도 막노동을 해야하는데

    삽질신공을 전수 부탁드립니다.

  • ?
    월곡 2013.03.27 20:21

    삽으로 배수로 파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아무쪼록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길 빕니다. 

  • ?
    과천 2013.03.28 09:10

    좀 힘드시겠지만 매일 조금씩하사면

    본인도 모르게

    근육도 생기고 농부로 변할것입니다.

    저도 요즘 곡괭이질 톱질 삽질 하다보니

    허리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송매님 말 마따나 허리에 근육이 붙었나봅니다.^^

  • ?
    오솔길 2013.03.27 09:52

    건강이 첫째이니

    취미생활은 쉬엄쉬엄 하시면 됩니다. 

  • ?
    월곡 2013.03.27 20:23

    이제 시간도 많은데 쉬엄쉬엄 해야겠습니다.

    오솔길님 놀이터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길 빕니다.

  • ?
    초문동 2013.03.28 00:29

    건강이 최곱니다.

    득도는 둘째구요...^^

     

  • ?
    월곡 2013.03.28 14:28

    그렇죠. 득도는 덤으로 얻거나 말거나..ㅎㅎ

  • ?
    난헌 2013.03.28 08:16

    봉담에 진열한 난을보니 이난을 아파트에서 어찌 보관?? 하였나 궁굼 하였습니다 정말 대단 함니다....

    번개때 함보시고 놀라 자빠지지마시길.

  • ?
    월곡 2013.03.28 14:31

    집에 있는것도 거의 그만큼 될 것 같은데요.

    하단 깊숙히 들어있던 난은 손도 닿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사각지대가 많이 해소되었고, 분갈이 할 공간도 넉넉하고 한결 쾌적해졌습니다.;.ㅎㅎㅎ

  • ?
    과천 2013.03.28 09:14

    제 생각은 다름니다.

    힘들다 생각하면 힘듭니다.

    정신력으로 체력을 이겨나가야 합니다.

    精神一到 何事不成 입니다.

    人命은 在天이라 생각하시고.....

  • ?
    월곡 2013.03.28 14:34

    정신일도 하사불성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아마 감기가 겹쳐서 더 힘들다고 느꼈나 봅니다.

    지금은 감기도 좀 나아지고 여기저기 뻐근한 것도 좀 나아졌습니다.

  • ?
    웅비 2013.03.28 17:46

    월곡님!  안녕하세요?

    이번 감기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 ?
    월곡 2013.03.28 22:21

    웅비님 오랫만입니다.

    얼굴 함 보고싶네요...

  • ?
    웅비 2013.03.29 09:37

    주말엔 음성가서  일을하기 때문에 어렵구요.그외 다른  날은 언제든  시간만 이야기 하시면 제가 맞추겠습니다.ㅎㅎ

    저도 뵙고 싶습니다.

    참!! 저도 구정 때  트럭에 받쳐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치아만 두개가 문제가 되었구요. 차는 견적이 900만원이나 나와 폐차 일보직전까지 왔었습니다.  마침 미국에 출장갈 일이 있어 치료도 제대로 못받고 가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올 한 해 액땜 단단히 했습니다.ㅎㅎ

  • ?
    월곡 2013.03.29 12:54

    에휴 진짜 연초에 액땜 단단히 하셨네요.

    난실 정리 끝나면 연락드릴께요..

  • ?
    난헌 2013.03.29 19:19

    웅비님 오랜 만입니다 .... 계사년 액땜을 정초에 단단히 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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