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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운 아쉬움이...

by 바람 posted Mar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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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녹운 농사를 망쳐버렸네요
원래 신아가 밑다는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울집 녹운은 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더구나 꽃대를 다섯대나 달아 마음을 설래게 했는데 전시회에 내보내겠다고 억지로 화장실에서 가온을 했더니 꽃은 피지 않고 두대가 말라서 따내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꽃 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오늘 밤 눈물을 머금고 분갈이를 하였습니다
밑단 신아 두촉을 잘라내어 다른 분에 나누어 심고 구촉 4촉을 심었네요
덕분에 화분은 셋으로 늘었는데 신아 한촉씩을 따로 심었으니 잘 살아줄지 걱정입니다

문제는 분갈이 하려고 털어보니 밑단 신아촉에 꽃대가 하나 더 붙어서 난석 속에 숨어있는겁니다
에혀~! 쥔장이 잘못 관리한다고 꽃이나 피워보고 하직인사 준비라도 하려했는지 한 포기 여섯촉에 꽃대 여섯대라니요
먼저 따낸 쌍두화 한대를 포함한 두대. 요번에 쌍두화 두대를 포함한 네대..
도합 여섯대 아홉송이의 꽃이.... 피유~~~~
아쉬운 마음에 꽃잎을 따서 나란히 세워놓고 사진을 한방 찍어 올립니다
외5판에 봉심 두장, 외4판에 봉심3장..... 내년을 기약하며 올해는 요걸로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