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블로그

도끼질 이후...

by 바람 posted Jun 08,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욕심이 일을 그르치고 말았네요
모촉이 화려한 심대복륜인데 자촉은 지하경을 생성해서 전혀 다른 방향에서 평범한 복륜 형태로 돋아났습니다
자촉이 모촉보다 크게 자랐기에 욕심을 부려보았습니다
그대로 두면 화려한 모촉에서는 새촉이 돋아나지 않을것 같아서.....
그런데......
모촉은 잎장을 두장 떨구고 살아남았는데 모촉보다 뿌리도 많고 건실했던 자촉은 도끼질 이후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모두 화려한 신아를 받아보려는 욕심에서 비롯된 당연한 업보인것 같습니다
이후 모촉은 이미 생장이 멈추어버린 탓에 더 크지는 못하고 비실대더니 천행인지 다시 동떨어진 곳에서 신아를 올리고 있네요
도끼질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듯이.....
아쉽게도 자촉의 무늬는 처음의 자촉처럼 평범한 복륜이지만.....
그런데.. 한가지  희속식이 있네요
이번에는 지하경이 아닌 모촉에서 신아가 하나 자라고 있는것이 보이네요
아직 너무 어려서 제대로 커줄지는 의문이지만..
또한 아직 잎이 돋아나오는 단계가 아니어서 무늬의 상태도 알수 없지만.....
윗 사진은 지난해 9월 도끼질후 사진이구요
아래 사진은 겨울을 지나 금년 봄에 지하경에서 새촉이 돋나 싶더니 모촉 한쪽에서 신아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지하경의 신아도 어린데 모촉의 신아가 잘 자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동시에 신아 두을 키우기에는 모촉의 상태가 너무.....
그래도 지금 모촉을 건드리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못한것 같아 지켜보고 있습니다
보시기에 어떠 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