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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종 순례 5탄 한국춘란 중투(2)

by 바람 posted Sep 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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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2003년) 3월1일에 대전 풍빠 4명이 부산 s 난원을 방문했을 때 춘란 중투 배양묘 한병을 얻어왔습니다
전에는 제주한란,  혜한소심류 등 여러가지를 배양하였는데 요즘은 부귀란 쪽으로 선회하여 여러 종류의 부귀란 실생배양을 하고 있어서 동양란 종류는 본격적으로 배양하지는 않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배양묘는 녹이 비교적 두텁고 무늬 부분도 백색이나 황색이 아닌 연록색의 일명 녹중투였습니다
유묘 상태의 무늬로는 중투라기 보다는 중투호라고 할정도의 상태였습니다
녹이 많은 상태여서인지 배양묘 중투 답지 않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유묘는 배양병에서 꺼낸 다음 생강근을 잘라내고 배지를 분무기로 잘 씻어낸 다음 화장지로 물기를 제거하고 생강근을 잘라낸 부위를 글자 수정용 화이트를 발라 주었습니다
이렇게 까지 세심하게 하지 않아도 별 문제는 없겠지만  그래도 정성스럽게 취급하면 그만큼 잘 커줄것 같아서.....
화분에 심기는 수태를 꿩알쯤 크기로 단단하게 뭉치고 여기에 뿌리를 가지런하게 펼치고 긴 수태로 듬성듬성 감아 고정 한다음 플라스틱화분에 혼합난석으로 심었습니다
배양병에는 10촉쯤 들어있었는데 주위 난우들에게 나누어주고 쓸만한 것 한촉과  작은것 한촉이 남아 합식하였고 잎장이 5센치 이하생강근 수준의 묘가 몇촉 남았는데 너무 작은 개체는 잘 커주질 않네요  아직도 새알말이를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1차 분갈이는 2003년 10월3일에 새알말이 한 수태를 제거하고 토룡분 으로만 심어서 만 1년이 되어갑니다
다음 분갈이는 커가는 상황을 봐가며 내년 가을이나 내후년 가을에 하려고 합니다
토룡분으로 심으면 3-4년 동안은 분갈이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문제는 촉수가 늘어나고 세력이 왕성해져서 오래 두지 못한다는점입니다
유묘의 경우 3년정도 까지는 분갈이를 하지 않고 견딜 수 있는것 같습니다
윗 사진은 오늘 찍은것이고 아래 사진은 올 6월말에 찍은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