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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블로그
2004.08.27 13:48

배양종 순례 1탄 제주한란

조회 수 3789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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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을 접한것은 86년 취직하여 서울로 올라올 때 큰형님이 취직키켜주느라고 애써준 선배들에게 선물하라며 전해준 한란 교배종 3분...
요걸 마땅히 선물할 곳이 없어 하숙집에서 기르면서 부터 난과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PC통신의 초창기에 케텔(하이텔의 전신)을 통하여 제주에서 한란조직배양하시는 분을 알게 되었고 89년에 처음으로 한란 조직배양묘 10촉과 덤으로 준 관음소심, 보세 등을 구입하였습니다
이후 전세방을 전전하면서도 난을 애지중지 키우며 집사람에게 구박(?) 도 숱하게 받아왔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드디어 7년만에 한란 배양묘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첨부한 사진이 그때 그 한란중 한분으로 이후 매년 청향을 선사하고 있는 제주한란입니다
꽃의 미추를 떠나 난을 처음 알게한 또 내손으로 키워 처음 꽃을 본 난이기에 지금도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
  • ?
    김성현 2004.08.27 17:53
    요즘 남이 보면 흔하디흔한 한란배양묘이지만..
    내겐 더없이 소중한 것이란 걸 압니다.

    꽃을 보셨으니 반 소원은 푼 셈입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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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봉 2005.02.24 17:55
    그래서 난을 기다림의 美學이라고 했던가요.
    숱한 세월을 감내하며 기다림 속에서 조로코롬 머찐 꽃망울을 달았으니 추카를 드립니다.
    개화사진도 있으면 좋을 것을.....
  • ?
    소풍 2007.03.24 00:06
    바람님의 오랜 사랑을 독차지한 한란이군요.
    청향이 가득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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